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은 테라헤르츠연구실 소속 박경현 박사가 국제광전자공학회(SPIE)의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박 박사는 ETRI에 테라헤르츠(㎔) 포토닉스 창의연구센터를 열고,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해 온 업적을 인정받아 석학회원이 됐다.
그동안 연구팀을 이끌며 △㎔파 이용 자동차 품질검사 기술개발 △나노기술 기반 고출력 ㎔ 발생소자 개발 △초고주파 이용 계측분석시스템 개발 △초고속 광신호처리용 모듈개발 △반사형 광증폭기 트랜시버 모듈개발 등 연구성과를 이뤘다. 우수 SCI급 논문 27건을 발표했고, 특허는 90건 출원했다. 4건 기술이전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러시아 일반물리연구소(GPI), 레이저 기술재료과학센터(CLTM), 모스크바 공학물리연구소(MEPhI), 모스크바대학 물리학과 등과 '첨단 레이저 기술 국제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해 러시아와의 국제 과학기술 확산에도 공헌했다.
석학회원 증서 수여식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Moscon)센터에서 열렸다.
SPIE는 지난 1955년에 설립된 가장 권위 있는 광전자공학 분야 학회다. 183개국 25만여명 누적 회원이 활동한다.
박 박사는 “㎔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지원해준 ETRI에 감사하고 동료 연구진과 함께 핵심 기술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지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2015년 한국광학회 해림광자공학상, 2016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
김영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