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 제공 사이트를 지원한다.
'코로나맵' 개발자 이동훈씨에 따르면 네이버는 코로나맵 지도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비용을 지원한다.
코로나맵은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하는 확진자 이동경로, 격리장소, 확진자, 유증상자 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네이버 지도를 홈페이지나 앱 등에서 가져다 쓰면 조회 수 월 1000만건 회까지는 무료지만, 그 이상부터는 비용이 부과된다. 네이버는 일단 1억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서비스의 지도 사용 쿼터를 늘리기로 했다.
카카오는 4일 자사 개발자 사이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이동 정보 및 진료소 정보 등 관련된 지도·로컬 API 이용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카카오 지도·로컬 API를 바이러스 관련 서비스에 이용시 공공 서비스의 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감안해 일시적으로 쿼터를 상향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래밍 교육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출신 고려대생 4명이 개발한 '코로나 알리'는 카카오 지도를 사용한다. 국내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이 사이트의 지도 사용량은 하루 20만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