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 대만 의료기기 인증 획득…화교 경제권 진출 모색

플라즈맵이 최근 대만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열린 한국대만 국제치과학술 세미나에 마련한 제품부스. 사진출처=플라즈맵
플라즈맵이 최근 대만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열린 한국대만 국제치과학술 세미나에 마련한 제품부스. 사진출처=플라즈맵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 전문기업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이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로 대만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TFDA)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대만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시장이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화교(華僑) 경제권 진출 거점지로 플라즈맵이 화교 경제권 진출 발판으로 삼는 곳이다.

플라즈맵은 지난 2018년부터 대만 파트너사 바이오 메디컬 사이언스와 협력해 대만지역 치과를 대상으로 마케팅활동과 사전판매를 해왔다.

이번 TFDA 인증을 계기로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과 대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가 대만에 선보이는 스터링크는 포장 파우치 안에 직분사 방식으로 멸균제를 주입해 신속하게 멸균하는 장비다. 기존 대형 플라즈마 멸균 장비에 비해 멸균 공정 시간이 10배 이상 빠르고 가격도 10분의 1 수준이다.

2016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이후 유럽 의료기기 국제규격, 호주 의료제품등록국, 헬스캐나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 안비자 등록까지 완료했다.

임유봉 대표는 “기존 대만지역 치과 대리점과 함께 다양한 의료시장 확대를 위해 이달 안과 대리점과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다음 달 대전시치과의사회와 함께 한국·대만 국제치과학술 세미나에 참석,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제품 기능과 편리함을 선보여 판로를 넓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