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최대 행사 '벤처썸머포럼'이 부산에서 열린다.
벤처기업협회(KOVA·회장 안건준)와 KOVA부산지회(지회장 이상봉 부산정보기술협회장), 부산시는 '제20회 벤처썸머포럼'을 오는 8월 26일부터 2박3일 동안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벤처썸머포럼'은 벤처업계 현안과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교류와 융합으로 새로운 혁신 가치를 모색하는 벤처인 캠프다.
지난 18회까지 제주에서 열렸고, 지난해부터 지역 벤처 교류·활성화를 위해 장소를 내륙으로 이전, 공모를 통해 전남 여수에서 개최했다.
KOVA와 KOVA부산지회는 올해 포럼을 '혁신·벤처·스타트업'을 키워드로 혁신적 벤처 생태계 구축과 벤처 지속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업종, 규모를 넘어 벤처 간 협업과 상생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군으로 성장한 벤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은 중견 벤처와 지역 신생 벤처, 스타트업 간 실질적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기성 벤처는 혁신 아이템을 발굴하고, 신생 벤처는 새로운 유통채널과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포럼을 동남권 초광역 행사로 키우기 위해 경남, 울산 벤처협회 및 지자체 협력 방안을 찾고, 광주·전남 지역과 함께 남해안권 벤처썸머포럼으로 개최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봉 KOVA부산지회장은 “벤처썸머포럼은 올해 부산 개최를 계기로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풀뿌리 벤처까지 아우른 전국 벤처업계 동반혁신성장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기조강연, 초청연사, 혁신토론 주제, 네트워크와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준비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는 썸머포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벤처썸머포럼 최근 개최 개요>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