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019년 매출 1761억원···영업이익 518억원

웹젠, 2019년 매출 1761억원···영업이익 518억원

웹젠이 2019년 영업수익(매출) 1761억원, 영업이익 518억원, 당기순익 422억원 등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518억원, 422억원 하락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3.8%, 67.0%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출시 신작 게임 흥행이 부진하면서 국내 매출은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으로 성과를 거두면서 그 폭을 상쇄했다.

웹젠은 올해 직접 개발한 'R2모바일(가칭)'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고른 실적성장과 사업확대를 꾀한다.

'R2모바일'은 웹젠에서 13년 넘게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PC온라인게임 'R2(Reign of Revolution)'을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핵심콘텐츠와 재미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R2'를 개발해 온 핵심 개발자가 직접 프로젝트를 이끈다. 올해 상반기 중 게임 공개와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이용자가 넓고, 시장성이 높은 전략게임(SLG)과 수집형게임도 직접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해당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이며, 하반기 이후 해당 게임 정보를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매출을 앞지르며 매출을 방어했던 해외 매출은 올해 출시 및 사업지역을 다변화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연구개발과 사업은 물론 운영 등 전 부문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강조하며 시장변화에 준비하고 있다”며 “게임개발과 서비스기술을 확보하며 투자한 신작을 출시해 확고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