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 일우재단이 제 11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 발굴을 위해 2009년 제정돼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도 지원한다.
제 11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출판 부문 임안나(49) 작가, 전시 부문 안종현(38) 작가, 보도 및 다큐멘터리 부문에 김석진(40) 작가다.
출판 부문 임안나 작가는 '불안의 리허설', '절정의 재구성' 등을 연작해 동시대의 사회적 재난과 비극, 미디어 사이에서 발현되는 불안함을 다뤘다.
전시 부문 안종현 작가는 사회의 광범위한 공간과 사람, 사회 주변부의 복합적인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아 사진의 기록적인 측면을 작품에 적극 활용해 호평을 받았다.
보도 및 다큐멘터리 부문 김석진 작가는 한국 입시 교육 문제를 다큐멘터리로 다뤘다. 교사만이 담을 수 있는 내용을 오랫동안 관찰하며 탐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