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작년 매출 '사상 최대'···영업손익은 '적자전환'

티웨이항공, 작년 매출 '사상 최대'···영업손익은 '적자전환'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7318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반면에 수익성 악화로 영업손실 192억원, 당기순손실 4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670억원 감소했다. 일본노선 축소, 환율, 유가상승, 여행수요 둔화 등에 따른 영향이다.

티웨이항공은 동종업계 대비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신규노선 발굴 및 효율적 기재운영 등으로 하락분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2위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중장거리용 항공기 도입 준비를 위한 전사적 태스크포스(TF)팀 운영과 자체 훈련센터 구축 등 안전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발 판매 증대를 위한 현지 영업네트워크 확대, 다양한 현지 마케팅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대처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장거리 취항 준비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확대 등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준비하는 다양한 성장 발판을 안정적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