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특허분류와 다른 기술·물품 분류 간 연계표를 작성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계표는 서로 다른 분류체계 간 연결고리가 마련됐고, 특허 빅데이터 활용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계표를 기반으로 특허 중심 기술·품목·산업 간 종합 분류체계를 구축했으며, 제공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전략 마련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또 국가 R&D 시작단계부터 최종단계까지 연계표를 통해 제공된 특허정보를 보조지표로 사용하면 중복 투자와 부족 기술 분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가 R&D의 효율적인 관리와 기획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주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세계적으로 매년 300만건 이상 특허가 출원되고 누적된 특허문서가 1억건이 넘는다”면서 “특허 중심 연계표는 기업이나 정부에서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