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페이코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2019년 연결기준으로 4분기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손실 307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1조4891억원(전년 대비 17.8% 증가), 영업이익 869억원(전년 대비 26.6%증가), 당기순이익 284억원 성적을 거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기록에 해당한다. 각 사업부문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작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페이코는 2019년 연간 거래규모가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6조원에 이를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 최근 선보인 '위치기반 맞춤쿠폰'과 본격적인 사업확대가 기대되는 '페이코 오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를 확대한다. 유일한 금융부문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자로서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매출은 '컴파스'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그리고 웹보드 게임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한 100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20% 수준의 매출 상승세를 보여줬다.
△결제와 광고 사업 부문 NHN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 커머스와 해외 가맹점 거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4.7% 증가한 140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 아티스트 음반 발매 및 음원 유통 확대효과와 웹툰 코미코 이용자 증가로 매출 상승 효과가 있었다. NHN티켓링크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서로 맞물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 전 분기 대비로는 0.5% 증가한 448억원 매출을 나타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중국 광군제 영향으로 에이컴메이트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NHN글로벌과 NHN고도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전 분기 대비 37.3% 성장한 71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PNP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토스트 클라우드 외부 매출 상승, NHN테코러스의 클라우드 제품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32.7%, 전 분기 대비 32.0% 증가한 42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은 NHN여행박사 여행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전 분기 대비 25.5% 감소한 64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2020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배틀로얄 FPS 장르 신작과 유명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수에도 각 사업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20년은 게임 규제 측면에서도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며, 페이코를 중심으로 커머스와 기술, 콘텐츠 등 부문별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