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유럽대회, 신종 코로나 때문에 연기

배틀그라운드 유럽대회, 신종 코로나 때문에 연기

펍지주식회사가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베를린' 대회 개최를 잠정 연기했다.

펍지주식회사 관계자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선수와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PGS:베를린은 내달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에 한국 대표 선발전 일정도 조정됐다. 이달 13일부터 열릴 그룹스테이지는 내달 27일부터 진행된다. 내달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던 파이널 스테이지는 내달 12일과 13일로 연기됐다.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전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경기 현장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PGS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가장 큰 무대인 그랜드 파이널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대회다.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미주, 기타 아시아 등 6개 지역에서 선발전을 거친 28개팀과 지난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상위 4개팀을 더해 총 32개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상금은 기본 50만달러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추가 조성된 상금이 더해진다.

회사는 감염 사태가 안정되는 대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펍지 주식회사 관계자는 “올해 발표한 네 번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글로벌 대회를 연내 개최해 선수와 팬들에게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