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세틀뱅크(대표 이경민)가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글로벌 페이사 전자결제 서비스 공급사인 MC 페이먼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범아시아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세틀뱅크는 MC 페이먼트 현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영국 등 7개국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결제(국경 없는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MC 페이먼트는 세틀뱅크가 보유한 금융서비스 플랫폼 경쟁력과 국내 전자금융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동남아시아 은행 디지털화를 위해 현지 은행에 세틀뱅크의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등 전자금융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마케팅도 공동 추진한다.
세틀뱅크 관계자는 “MC 페이먼트와 함께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양사 크로스보더 결제 협력을 토대로 편리한 금융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C 페이먼트는 비자, 마스터 등 신용카드사와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페이사에 간편결제 프로세싱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005년 설립됐다. 현재 싱가포르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영국 등 7개국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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