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신당 나온다…'남북통일당' 창당 추진

국회의사당 본청 전경 <전자신문DB>
국회의사당 본청 전경 <전자신문DB>

탈북민으로 구성된 신당이 이르면 이달 출범한다.

11일 NK경제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남북통일당'(가칭)이 창당 선포식을 개최한다. 남북통일당은 3만여 탈북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바탕으로 통일 시대를 앞두고 미래 북한 주민을 위한 정책 마련과 정치적 목소리를 결집하기 위해 출범한다.

남북통일당은 최근 창당 준비회의를 잇따라 갖고 발기인 모집을 비롯해 창당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남북통일당은 탈북민 30인을 발기인으로 모집,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남북통일당 측은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에 필요한 200명 이상 발기인 모집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남북통일당 발기인으로 참여 중인 노현정 NK경제인연합회장은 “탈북주민뿐만 아니라 통일을 원하는 모든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정치권에 탈북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출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북민 외에도 다양한 인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4월 총선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NK경제인연합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단체로 탈북경제인 육성, 안정적인 경영활성화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