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자일링스는 전문가용 오디오·비디오와 방송 시장을 위한 첨단 머신러닝 기능을 자사 칩에 탑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일링스가 새롭게 제공하는 머신러닝 기능은 사용자가 관심 영역 인코딩, 지능형 디지털 사이니지, 자동 객체 추적, 음성인식 기술을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일링스 관계자는 “실시간 오디오 및 비디오 프로세싱, 연결 인터페이스, 코덱 기능을 단일 칩 솔루션에 통합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자일링스는 HDMI 2.1 규격에 맞춘 자사 인공지능 가속화 플랫폼 7나노 버설 칩 시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이 칩은 최대 48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HDMI 2.1 규격에 맞춤 설계됐다. 발광다이오드(LED) 월, 대형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일링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ISE 2020 전시회에서 이 기능을 선보인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