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 창의성과 집단 지성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 문제 발굴을 위해 대국민 온라인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집단지성을 통한 문제해결과 파격 보상을 주는 '도전. 한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부터 한 달간 대국민 과제공모를 시작한다.
'도전. 한국'은 총액 13억원 상당(포상금 3억원+지원금 10억원) 보상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집단지성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다.
각 기관이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과 국민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검토와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15개 이내 과제를 선정(3월)해 해결방안을 공모한다. 광화문1번가'와 '정부혁신 1번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택된 아이디어에는 포상뿐 아니라 아이디어 숙성을 위한 컨설팅, 기술지원 및 R&D 사업 연계 등 정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평소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국민뿐 아니라 스타트업, 전문가, 등 누구나 2월 12일부터 3월 6일까지 광화문 1번가에서 사회문제를 제안할 수 있다. 적극적 참여를 위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모대상 과제는 국가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해결되지 않거나, 시급히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회 문제로 개인 간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나 정치적 성격이 강한 문제 등은 제외된다.
행안부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국민의 창의성과 집단지성을 통해 해결해야할 문제,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구체적 솔루션을 도출 할 수 있는 문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 나온 과제와 부처 수요조사,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발굴한 과제를 대상으로 운영위원회 검토와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진행한 후 최종 과제(15개 이내)를 3월 선정한다.
과제가 확정되면 4월부터는 국민이 직접 해결사가 된다. 참신하며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아이디어가 채택된 국민에게는 최대 5000만원 포상금(아이디어 수준별 차등지급, 총 3억원)이 주어진다.
포상 이후에도 아이디어가 숙성,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기술 자문,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R&D 사업과 연계, 창업 지원 등 후속지원도 받을 수 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참여 주체가 되는 국민 집단지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도전. 한국 과제 발굴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