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신종코로나 첫 백신, 18개월 내 준비될 것"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백신이 18개월 내에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현재 우리는 이용 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해 모든 것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알렸다.

'CO'는 코로나(corona), 'VI'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그는 WHO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식량농업기구(FAO) 등과 합의한 지침에 따라 정한 것이라면서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 있는 이름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을 정하는 것은 부정확하거나 낙인을 찍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이 사용되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하다”면서 “또 향후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형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 대응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UN 내 위기관리팀을 가동했으며,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이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