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2019년 매출 4696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 당기순이익 110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1216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당기순이익은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7%와 6% 상승했다.
6년 연속 1000억 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머너즈 워' 글로벌 성과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연간 최대 실적,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투자와 다양한 사업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 덕이다.
컴투스는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을 포함해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전체 80%에 육박하는 약 3730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올해는 지속적인 지식재산권(IP) 확대와 적극적인 M&A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버디크러시' 등 다수 신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RPG, RTS,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를 선 보인다.
또 다양한 콘텐츠 분야와 크로스오버를 추진한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사인 스카이바운드와 '워킹데드'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한다. 자회사 데이세븐과 함께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 등을 선보인다. 전략 투자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감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 라인업'은 2020년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글로벌 누적 매출 2조 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는 핵심 콘텐츠를 강화한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확대와 소설, 코믹스 등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콘텐츠를 제작한다.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와 'MLB 9이닝스'는 2020년 새 시즌에 맞는 선수 업데이트와 함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한 그래픽과 모션 향상, 실시간 대전 시스템 추가 등 콘텐츠를 강화한다.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넘어선다는 각오다.
컴투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력한 게임 IP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전세계 콘텐츠 산업을 움직이는 글로벌 IP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