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지난해 영업익 217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아주IB투자가 지난해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9% 증가한 16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은 지난해 말 세컨더리펀드 청산에 따른 성과가 컸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청산한 세컨더리 펀드에서 성과보수 88억원을 실현했다”면서 “전체 자산 규모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 펀드에서 발생한 관리보수 역시 전년대비 약 30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아주IB투자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주IB투자는 지난해 결성한 1360억원 규모 사모투자펀드(PEF)의 추가 출자자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중으로 회사의 네 번째 해외투자펀드도 100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이날 아주IB투자는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 계획도 공시했다. 올해는 주당 35원씩 약 41억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올해 1500억 이상 투자재원을 신규 조달해 운용자산 2조원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주와 유한책임출자자(LP)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용이하게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스케쥴을 고려한다면 수익 규모는 점차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IB투자, 지난해 영업익 217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