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상운동증 치료약물 'JM-010'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JM-010은 부광약품 자회사 덴마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후보 물질이다.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 복용시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한다.
부광약품은 2014년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인수한 후 연구개발에 매진해 2016년 초기 2상 개념증명 임상시험, 2017년 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2018년 유럽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첫 환자가 등록된 데 이어 미국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된 임상시험은 파킨슨병 치료제 '레보도파'로 인한 이상운동증 부작용을 겪은 환자 190여명을 대상으로 JM-010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한다. 미국 30개 기관에서 수행 예정이다.
현재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 진행되는 2상 임상시험과는 별도 프로토콜로 진행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