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고점자 받은 공정위, “하루이틀 아니에요”
최근 언론에서 공정위가 행시 수석과 상위권 합격자를 수습사무관으로 받아 언론에서도 주목. 공정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예비사무관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졌다는 게 기사의 골자였는데. 이런 소식으로 직원 사기도 진작됐을 법하지만 몇몇 공정위 직원은 오히려 자존심이 상한다며 불만을 표해. 최근 들어서야 고득점 예비사무관에게 인기가 많아졌다면 현직 관료들은 반대 케이스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 공정위 한 과장은 “예전부터 공정위 인지도가 경제부처 내에서 높았고, 고득점 행시 사무관의 지원을 많이 받았다”고 항변.
○…과기정통부,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 법안통과 총력
17일 2월 임시국회 개의에 맞춰 과기정통부 움직임도 분주. 국회 의원회관에는 과기정통부 주요 간부가 중점 법률 개정(안)을 설명하기 위해 의원실을 다니는 모습이 포착. 과기정통부는 전자서명법, 소프트웨어진흥법 등 중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 바람과 다르게 국회 상황은 녹록치 않아. 실시간검색조작 방지법(실검법) 등 쟁점 법률(안)에 대한 여야 이견이 심해지며 과기정통부가 준비한 민생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것.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하는데까진 해봐야지요”라면서 한숨.
○…주차장 숨통 트인 청사, 그래도 민원인은 주차 안돼요
2년 동안 공사를 해오던 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이 최근에야 완공.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곳 주차장 2개소를 오픈. 주차할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줘. 무인 차단기로 운영되다보니 청사 차량출입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아니면 이용 불가. 공무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멀리서 차를 끌고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들에게는 언감생심. 낮고 열린 부처의 상징으로 만든 정부세종청사지만 민원인들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는 지적도.
<세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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