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구조 토털솔루션 기업 센코어테크(대표 이승환)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센코어테크는 이번 상장을 위해 219만5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2400∼1만6500원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272억~361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9일과 10일에 한다. 이후 16일과 17일 공모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0년 설립된 센코어테크는 국내서 유일한 건축구조 토털솔루션 기업이다. 자재생산과 강구조물 시공을 수직 계열화해 V.E(Value Engineering) 개념의 최첨단 공법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제작·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문건설업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017년 29위, 2018년 13위, 2019년 5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센코어테크 핵심 공법이 축약된 대표제품은 공장에서 선조립해 제공하는 PSRC와 TSC합성보다. PSRC(Pre-Fabricated Steel Reinforced Concrete) 공법은 철근콘크리트(RC) 공법과 철골철근콘크리트(SRC) 공법의 장점을 조합한 선조립 철골철근기둥공법이다. PSRC는 제품 표면에 폼(FORM)을 덧대어 만든 F-PSRC와 그렇지 않은 PSRC로 구분된다.
TSC합성보는 국내 합성보 대표 제품이다. 단면 최외곽에 강판을 집중 배치해 인장내력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철골 물량을 최적화했다.
다양한 건설분야에 접목 가능하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천 M14(2014년), 청주 M15(2017년), 이천 M16(2019년) 프로젝트에 센코어테크의 혁신 공법을 적용해 건설생산성을 2배 이상 높였다. 2017년 말에는 이 공법을 싱가포르 도시개발공사(JTC)의 대형 물류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건축구조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고속 성장하는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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