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0 경기 VR·AR 오디션' 사업 참가기업을 3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디션은 성장 가능성 높은 도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업을 발굴해 단계별 자금지원과 육성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시장진출과 후속투자 유치까지 연계하는 경기도 기업육성 프로그램의 시작점이다.
도는 지난해보다 단계별 지원금을 확대해 총 14억5000만원을 투입, 아이디어 단계 11개사에 각 3000만원, 상용화 단계 16개사에 각 7000만원을 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
개발 공간(일부 선별) 지원, VR·AR 테스트베드 시설과 장비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는 기업은 VR·AR 기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인 'NRP(New Reality Partners)' 5기수로, 6개월 간 맞춤형 멘토링과 기술지원 및 교류, 마케팅, 투자컨설팅, 기업 가치평가 등의 지원도 받게 된다.
오디션 지원 자격은 VR·AR 관련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등 초기 기업이며 △사업성(상용화, 시장성 등) △기술성(기술 독창성 등) △수행능력(사업역량 등)을 중점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심사는 도와 국내외 VR·AR 선도 기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47개사가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인 NRP 얼라이언스가 맡는다.
오디션 참가신청은 3월 15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 후 이메일(vrar@gcon.or.kr)로 지원신청서를 전송하면 된다.
공정식 미래산업과장은 “2020 경기 VR·AR 오디션은 5G네트워크를 실증할 수 있는 미래 확장현실(XR) 산업의 차세대 주자를 선발하는 자리”라며 “최근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VR·AR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융합되는 만큼 쇼핑·교육·관광·생활·의료·리테일 등 분야와 접목된 제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으로 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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