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새학기를 맞아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차관 이하 모든 실·국장이 초·중등학교와 대학교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 간부들은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7개 지역을 나눠 점검한다. 코로나19는 물론 미세먼지와 통학 길 안전 등 공통적인 대응이 필요한 분야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사전에 각종 통계자료 등을 분석해 시도별 안전취약 요소를 파악하고 맞춤형 점검을 할 예정이다.
초·중등학교는 코로나19, 통학안전, 미세먼지 대응상황을 살피고 대학은 코로나19와 함께 사고 가능성이 높은 대학실험실, 기숙사 소방, 교내 공사장 등을 점검한다. 학교 내외 통학로 안전 확보 여부, 통학 구간 공사로 인한 위험 관련 조치 여부, 공기정화장치 정기점검 여부, 소화기와 소화 시설 상태, 조리장 관리상태 등을 체크한다. 점검반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개인별 위생교육 준비 상황과 대학의 중국 입국 학생 관리체계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신학기 안전점검을 위해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은 지난 1월 시도별 학교 현장을 방문해 자체적인 예비점검을 실시했다. 이달에는 교육청 안전부서 담당과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올해는 시도교육청의 취약한 안전 분야를 맞춤형으로 집중 점검함으로써 안전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앞으로도 학교가 가장 안전하고 곳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 대학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점검 일정>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