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집계에 따르면 2월 현재 전국에 구축·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26개 가운데 울산 소재 충전소가 6개로 가장 많았다. 비중으로는 23%에 해당한다.
경기와 경남이 각 4개를 구축해 뒤를 이었고, 서울 3개, 부산과 광주가 각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 대전, 충남, 전남, 경북이 각 1개, 강원, 제주, 세종, 전북은 없다.
수소차 보급도 울산이 가장 앞서 있다.
지난해 말까지 1361대(누적)를 보급해 전국 5097대(누적) 대비 26.7%를 차지했다.
울산시는 올해 1457대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누적 2800여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도 7개로 확대한다.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7000대 보급과 수소충전소 12개 구축이 목표다.
박순철 울산시 혁신산업국장은 “울산은 운행 중인 수소차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앞선 수소사회를 구현하고 있다”면서 “수소차 제조에서 수소 생산, 공급망 확충까지 전 분야에서 수소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수소차 구입 때 국비 보조금 포함 3400만원을 지원하고,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수소충전소 현황>
*자료 : H2KOREA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