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285억원, 영업이익 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64억원(14.9%), 영업이익은 393억원(11.6%) 증가했다.
셀트리온 매출 증가 요인으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출시 확대와 자회사 셀트리온제약 실적 개선을 들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론칭,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론칭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자회사 셀트리온제약 간장질환치료제 '고덱스' 등 제품 매출 증대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큰 폭 성장세에 이어 올해 △유럽시장 안정화 △미국시장 출시 제품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직판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의 본격 유럽 론칭을 통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시장 판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류마티스관절염(RA) 적응증으로 EMA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올해 1월 염증성장질환(IBD)를 포함한 전체 적응증에 대한 변경허가를 제출하고 2월 유럽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1년 임상이 종료되면 2022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에도 속도 낸다. 미국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지속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 목표”라면서 “올해 중 3개 제품 임상을 추가로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도 고부가 제품을 70% 이상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2022년까지 46개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