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하자 구미에 본사와 공장을 둔 SK실트론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국내 유일 생산하는 기업이어서 생산 차질 발생 시 국내 반도체 산업 전체에 여파가 미친다.
SK실트론은 19일 임직원의 안전·보건과 사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심각단계에 준하는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시설에 대한 운영방안과 대규모 결근을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지난달부터 회사 출입 시 중국 및 위험 국가와 확진자 이동 경로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전 임직원들의 발열 상태를 개별 체크하고 있다.
중국 출장과 업무상 회의도 금지 혹은 제한했고 부득이 출장했을 때에는 귀국 후 약 2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보건을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실트론 근로자수는 약 3200여명에 달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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