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신사업 발굴을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한다. 여행, 물류, 정보통신기술(ICT) 등 계열사 핵심 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한진칼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플러그앤드플레이'(Plug and Play)와 사업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플러그앤드플레이는 구글, 페이팔, 드롭박스, 로지텍 등 글로벌 유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발굴한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이 회사는 코카콜라,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기업 및 싱가포르항공,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글로벌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타트업과 기업 간 협업 플랫폼도 제공한다.
한진그룹은 플러그앤드플레이 9개 플랫폼 중 'Travel & Hospitality' 플랫폼 부문에서 협력한다.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는 과정부터 참여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향후 한진그룹 계열사 관련 다른 분야로도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진칼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른 차원의 접근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쟁력 높은 스타트업뿐 아니라 세계적 기업, 전략적 투자자 등과 네트워크를 가진 플러그앤드플레이는 한진그룹 혁신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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