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은 20일 개관 68주년을 맞아 첨단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도서관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현진권 관장은 “국회도서관은 68년간 국회의원들에게 정책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민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회도서관 이용자인 국회의원과 국민을 위한 수요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제20대 국회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국회의원' 시상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오제세·조경태 의원이 '의원 방문 이용' 부문, 이찬열·최운열 의원이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도읍·김종회 의원은 '단행본 대출 이용' 부문, 홍일표·백재현 의원은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대한민국과 국회도서관의 공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주제로 개관 68주년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는 신중섭 강원대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김승욱 중앙대 교수와 권나현 명지대 교수, 김재준 국민대 교수, 이지연 연세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국회도서관은 개관 기념으로 다음달 13일까지 '국회도서관, 지식의 나침반이 되다' 기획전시를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국회도서관은 1952년 2월 20일 전시 수도 부산에서 3600여권의 장서와 한 명의 직원으로 문을 열었다. 국회도서관은 현재 약 680만권의 도서, 약 2억8000만면의 원문 DB를 소장한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데이터 확대를 통해 최고의 학술정보기관으로서 폭넓은 지식정보를 제공해 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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