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0번 확진 환자가 다녀간 한양대학교병원이 현재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물론 선제적 대응으로 폐쇄했던 응급실도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은 환자가 18일 외래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들어갔다. 해당 진료실을 폐쇄하고 확보한 환자동선을 따라 철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으며 접촉한 의료진을 즉각 격리했다.
19일에는 안전한 임시 진료공간에서 기존 예약된 환자 진료를 차질없이 진행했으며, 20일부터는 기존 진료실에서 정상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의심환자로 인한 방역을 위해 잠시 폐쇄했던 응급실도 같은 오후 7시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갔다.
역학조사 결과 40번째 환자(43년생, 남성, 한국 국적)는 지난 18일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해 시행한 영상검사 상 폐렴 소견이 확인되자 코로나19를 의심한 의료진이 선별진료소로 신속히 격리해 검사를 시행했고 19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윤호주 한양대학교병원장은 “한양대학교병원은 향후에도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무엇보다 환자 안전을 위해 환자들이 안심하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운영을 하겠다”며 “이번 40번 환자와 관련해서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로 모범이 될 만한 조치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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