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오전까지 구미사업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는 공지사항을 통해 “토요일, 일요일 개인 외출은 물론 여러 명이 모이는 다중시설 이용 및 참석을 삼가고 개인 감염 예방을 위해 월요일 출근시 개인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구미사업장 확진자 관련 추가 정보와 출근 시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추가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경북 구미 공단동 1사업장과 임수동 2사업장으로 구성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2사업장은 삼성전자가 국내 공급하는 플래그십 모델 일부와 갤럭시Z 플립 등 폴더블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사업장 폐쇄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 라인 폐쇄가 주말 포함 일시적이라 영향이 크지 않고, 차주 중에 추가 조업을 진행해 주요 고객에 대한 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1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직원에게 국내 출장을 자제하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수원 본사와 구미사업장 간 업무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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