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중 OCI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23일 고순도 과산화수소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 양사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002/1274718_20200223131118_859_0001.jpg)
OCI와 포스코케미칼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양 사는 전자·공업용 과산화수소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분 비율은 OCI 49%, 포스코케미칼 51%다. 생산 공장은 OCI 광양 공장 내 4만2000㎡ 부지에 들어선다. 연산 5만톤 규모다. 과산화수소 핵심 원료인 코크스로가스(COG)는 광양제철소에서 공급받는다. 2020년 설립, 2022년 상업생산 목표다.
이번 합작 사업은 양 사에 이득이다. OCI는 고품질 원료를 안정·경제적으로 확보, 현재 운영 중인 과산화수소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높일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COG로 화학제품을 생산,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야 식각과 세척에 쓰인다.
김택중 OCI 사장은 “과산화수소 고부가가치화를 모색하는 파트너쉽을 맺게 돼 기쁘다“며 ”포스코케미칼과 다양한 합작 사업들을 검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고부가가치 화학과 소재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화학 원료 부가가치 극대화 전략과 OCI의 글로벌 마케팅을 활용한 시너지로 새 사업 기회와 수익창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