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나인테크가 4월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이차전지 비전 검사장비로 성장을 도모하면서 반도체 리퍼비시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나인테크(대표 박근노)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달 교보7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내달 3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되면 4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진공설비와 세정기를 공급해온 나인테크는 사업 다각화로 파우치형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를 납품하며 새로운 도약기를 쓰고 있다. 중소형과 대형까지 아우르는 롤투롤 방식 라미네이션·스태킹 장비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해 잠정 매출은 약 75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고 기존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도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다시 투자 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이차전지용 비전검사기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반도체 중고장비 리퍼비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는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서 이차전지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이차전지 비전 검사기와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 사업이 가시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
배옥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