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성능 쿼드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M31을 인도에 출시한다.
2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특화 모델 갤럭시M31을 공개했다. 6400만 화소 후면 쿼드 카메라와 6000㎃h 대용량 배터리 지니고도 가격은 환화로 20만원대다.
갤럭시 M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도에 선보인 온라인 유통 전용 모델이다. 10만~30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고성능 부품을 채용, 높은 인기를 끌며 인도 점유율 상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갤럭시M31은 6.4인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에 전면 물방울 모양(U자) 노치 디자인으로 전면 카메라를 적용했다. 엑시노스 9611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10을 지원한다.
후면 6400만 화소 카메라는 50만~60만원대 중급기 라인업보다 높은 스펙이다.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500만 화소 심도까지 카메라 4개를 직사각형 모듈 안에 2열 배치했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대용량 배터리는 15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4GB램·6GB 저장용량 모델은 약 25만원, 6GB ·128GB 모델은 27만원대다. 마이크로 SD 슬롯 지원으로 저장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으며 3.5㎜ 이어폰 단자도 갖췄다. 두께는 8.9㎜, 무게는 191g이다.
갤럭시 M 시리즈는 대부분 물량을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한다. 인도 특화 모델이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가성비로 인기다. 지난해 일부 모델은 국내 역수입돼 자급제 모델과 패션 브랜드 콜라보 등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