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코로나19 예방·피해복구에 10억원 지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특별관리구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물품지원에 쓰일 d이다.

의료용품과 방호복, 마스크 등의 기본 물품은 물론 의료진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의료진 건강식품키트를 포함한 구호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그룹 내 관계사가 소유한 부동산에 입주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 사업자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대구·경북지역은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한다.

그 외 지역은 3개월간 임대료를 30%(월 100만원 한도) 감액해 주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금융티아이 등 관계사들도 이번 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대구·경북지역 고객 대상으로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자동화기기 등 비대면 채널 수수료를 1개월간 전액 면제키로 했다. 추후 상황에 따라 면제 기간은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될 음식점과 도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기존에 납입한 출연금 외에 별도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에 1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도 중국 심천 적십자사에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으며, 하나카드는 코로나19 피해 가맹점 대상으로 카드 대금에 대한 상환유예 또는 이자율 할인 등 긴급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아동용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기증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