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어린이 전용 '잼(ZEM)폰' 출시

SK텔레콤, 어린이 전용 '잼(ZEM)폰' 출시

SK텔레콤이 자체 기획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잼(ZEM)폰'을 출시했다.

잼폰은 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웹서핑·앱스토어 접근은 차단하고 방수기능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초경량(84g)' 키즈폰이다.

출고가는 25만3000원, 공시지원금은 전 요금제 10만원으로 15만3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부모는 '잼(ZEM)-부모용' 앱을 통해 잼폰을 소지한 자녀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위치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 위치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다.

자녀 단말 상태도 확인 가능하다. 잼폰은 배터리 전원이 15%, 5%일 때 보호자에 충전 필요 알림을 전송한다. 전원이 꺼지거나 켜질 때는 위치 정보와 온·오프 상태 알림도 전송된다.

자녀가 위급 상황에 처하면 'SOS긴급위치 알림'을 통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자녀가 전원 버튼을 5회 누르면 부모에게 자녀 위치와 SOS 메시지가 전송되는 기능이다.

잼폰은 △웹서핑 불가 △앱스토어 미탑재 △모르는 번호 수신 차단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없앴다.

일부 고객 의견을 반영, 부모 동의 아래 '키즈폰 카카오톡'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키즈폰 카카오톡은 기존 카카오톡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제3자 말걸기 및 초대를 차단하고 비속어 필터 기능 등 유해한 기능은 차단한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부모 심정으로 아이에게 유익하면서 부모 걱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