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A씨는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노모가 병원 진료를 당장 받아야 하는데 마스크를 주변에서 구매하지 못하는 탓에 외부 출입을 일절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A씨는 샤인웰에 다급하게 문을 두드렸고 회사는 마스크 2박스(60개)를 긴급 배송하면서 감사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샤인웰도 A씨 구매 문의 사례처럼 일일이 대응하지 못하는 마스크 생산 실정에 속을 태우고 있다.
샤인웰 '캐스터 황사 방역 마스크 KF94'는 밀착성이 뛰어나고 사용이 편리해 많은 소비자가 선호한다. 최근엔 정부 기관에서도 샤인웰 마스크를 사용하기 위해 단체 주문 물량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샤인웰은 충분한 생산 물량을 확보하기에 앞서 노약자와 취약계층 중심으로 얼마 남지 않은 마스크 물량을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물류창고에 보관한 캐스터 황사 방역 마스크 KF94 재고 물량이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복지단체로부터 안타까운 사정과 재구입 전화 문의가 빗발치기 때문이다.
샤인웰 관계자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마스크를 쉽게 구매할 수 없다”면서 “마스크 구매가 절실하지만 구매가 쉽지 않은 노약자나 취약계층에게 얼마 남지 않은 재고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추가 물량이 입고되면 노약자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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