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미국에서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에 사용하는 공조 솔루션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6개 공조 제품군이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은 협회가 각 제품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모든 제품들이 3년 연속 1차 성능시험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받기가 어렵다. 협회가 제조사마다 각 제품군에서 20%씩 무작위로 제품을 선택하면, 미국 규격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이 실제 성능이 제품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중소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냉식 냉방시스템 △수냉식 냉방시스템 △일체형 에어컨 등 6개 주력 제품군 63개 모델이 냉동공조협회 성능평가를 통과했다.
LG전자는 북미 공조시장에서 11년 연속 성장세에 있으며, 지난해 매출도 5년 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