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한銀, 코로나19 추가 지원대책 내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 첫번째),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왼쪽에세번째) 등 관계사 CEO 및 그룹장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가졌다. 김정태 회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 극복을 통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자"며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직원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 첫번째),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왼쪽에세번째) 등 관계사 CEO 및 그룹장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가졌다. 김정태 회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 극복을 통해 성장의 발판으로 삼자"며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직원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 지원대책을 내놨다.

하나금융그룹은 긴급회의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점에 내점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대출 만기를 자동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키로 했다.

신한은행(행장 진옥동)도 대구·경북 지역 고객을 위한 지원 대책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기업이 중국 내 수입기업으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액의 95%, 최대 연간 2만달러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수출안전망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연간 수출실적 10만달러 이하의 업체이며 일반수출, 위탁가공무역, 중계무역 거래에 대해 1년 간 보장 받을 수 있다.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반을 본점에 설치하고 중국 무역 결제 현황 등 수출입 관련 정보 제공, 수출기업 금융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한다.

3일부터 비대면 채널 수수료 면제를 시작한다. 대구·경북지역 신한은행 거래 고객은 은행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신한 쏠(SOL)·인터넷 뱅킹의 이체수수료와 자동화기기의 인출·이체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