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학술대회에서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및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성과'가 발표 연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는 4만여 명의 암관련 의료인, 제약계 전문가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암학회다. 매년 AACR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해 최신 암 치료와 항암제 신약개발 동향, 임상결과 보고, 혁신의료기술 등 연구정보를 공유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암학회에서 EC-18을 기존 면역항암제에 병용투여 시 종양침윤호중구(TIN) 조절기전을 통해 항암효능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종양 성장억제 및 호중구 유출조절과 관련된 바이오마커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인 결과를 공개, 면역항암제 효능을 배가시키는 퍼스트인클래스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EC-18이 항암방사선요법에 의해 유발되는 세포손상을 신속히 복구하고 혈관 내 호중구 유출을 최소화하면서 '구강점막염'(CRIOM)을 개선하는 기전 규명 및 비임상 효능도 공개한다.
손기영 대표는 “이번 학회 발표 선정은 EC-18이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구강점막염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이자 탁월한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발표하는 기회”라며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 글로벌 임상 2상을 잘 마무리하고, 글로벌 라이선싱을 성사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