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서울 소재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퍼니플럭스(대표 정길훈)가 광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 제작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광주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퍼니플럭스는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지사를 설립·운영해 왔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을 전담하기 위해 광주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말까지 16명인 직원을 2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퍼니플럭스는 지난 2014년부터 EBS를 통해 방영해 온 '출동! 슈퍼윙스'의 시즌5를 광주법인이 제작하도록 할 예정이다. '출동! 슈퍼윙스'는 중국 주문형 비디오(VOD) 시장에서 누적뷰 250억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국내 유튜브 100만 이상 구독자를 달성, 골드버튼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동! 슈퍼윙스 시즌5'는 오는 2021년부터 EBS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엄재웅 퍼니플럭스 제작본부장은 “광주법인의 인력규모를 장기적으로 최대 36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서울 본사와 동일한 복지와 급여를 보장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인재들이 광주법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