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2020 회계연도(2019년 2월∼2020년 1월) 매출이 전년도 대비 29% 늘어난 171억달러를 달성했다. 글로벌 클라우드·모바일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 블로시티(Vlocity)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에 서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세일즈포스는 2020 회계연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8억 5000만 달러 규모 매출액을 달성했다. 2020 회계연도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했고, 이 기간 창출된 현금은 총 4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여러 서비스 중 매출 증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부문은 △구독·지원 부문 △프로페셔널 서비스·기타 부문이었다.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29% 증가한 160억 달러와 21%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일즈포스는 2021회계연도 매출 목표치를 210억 달러에서 211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다음 회계연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인수 대상인 블로시티는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보험 △헬스 △정부기관 등을 위한 클라우드·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인수로 전문 툴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기존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 13억 3000만 달러 규모 금액으로 진행되는 이번 인수는 회계연도 2021년 2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 신뢰와 고객 성공이며, 세일즈포스 커스터머 360 플랫폼은 기업과 고객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한다”고 말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향상된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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