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인근 가전 공장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이 매입하는 공장은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의 조립 공장이다. 터키 언론 등에 따르면 이 공장 부지 면적은 22만3000㎡이며, 인수 가격은 3140만달러로 알려졌다.
![[사진= LG화학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003/1278168_20200303132445_355_0001.jpg)
LG화학 관계자는 “베스텔 공장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근처에 있다”며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비하기 위해 인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에 공장을 지었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르노, 아우디 등이 LG화학 고객사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배터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내년까지 20GWh를 추가해 120GWh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