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에서 조기패소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이의제기를 신청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마감 기한이 3일(현지시간)로 다가옴에 따라 이의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이의제기는 당사자가 재판부 결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통상적 절차여서 SK이노베이션은 신청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ITC는 지난달 14일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승인하는 예비결정을 내렸다. 이의제기 마감은 당초 지난달 24일이었지만 SK이노베이션은 한차례 연장해 3일(현지시간)로 늦췄다.
SK이노베이션 지난달 ITC 예비 판정이 나왔을 때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정문을 검토, 법적으로 정해진 이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이의제기 수용 여부를 다음 달 중순쯤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