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성 반도체 공장 화재…"폐수 탈취 시설 불, 생산 차질 없다"

지난 8일 오후 11시18분쯤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오후 11시18분쯤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8일 오후 11시 18분쯤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화성 공장 내 그린2동으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냄새를 처리하는 탈취시설로 파악됐다. 해당 시설에는 인력이 상주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원 8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9일 오전 1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시설 옥상에 있는 냉각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이 아닌 부대시설에 불이 난 것이고 대체시설도 갖춰 반도체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