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스케줄(Schedule) V'를 받았다. 출시를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중추신경계 약물은 미국법에 따라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약품의 의학적 용도와 남용, 의존 가능성을 평가해 5개 등급(스케줄 I부터 V까지)으로 분류하는 절차를 거친다. 세노바메이트는 그 중에서도 남용 가능성이 가장 낮은 스케줄 V를 받았다. 등급에 따라 의약품 관리 수준이 결정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DEA 스케줄 평가를 끝으로 세노바메이트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한 모든 사전 절차를 마쳤다”면서 “뇌전증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2019년 11월 21일 FDA로부터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마케팅과 판매는 SK바이오팜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직접 맡는다. 현재 미국 내 직접 판매를 위한 조직 구축, 마케팅 계획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