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분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온라인으로 배우는 '매치업' 과정이 올해 2개 분야에서 개설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Match業)' 사업을 올해 2개 분야에서 신규 선정해 총 8개 분야를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매치업은 산업계가 설계한 직무를 단기간에 온라인으로 이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매치업 사업은 산업계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다. 대표기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직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직무 등을 제시하고, 해당 직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운영한다. 교육기관은 대표기업에서 제시한 핵심(세부)직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한다.
올해에는 가상·증강현실, 대체에너지, 드론, 로보틱스,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헬스, 사물인터넷, 산업별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엣지 컴퓨팅 등에서 2가지 분야를 선정할 예정이다. 5월 15일까지 공모를 받아 5월 말 선정한다.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 최대 3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해당 분야 교육과정 및 직무능력인증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학습자를 모집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치업 교육과정을 확대할 것이며, 재직자의 재교육 등 매치업을 활용하는 기업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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