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대표 차기현 엄태욱)는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전 동화약품 이숭래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숭래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한국화이자제약에 입사했다. 27년간 제약 영업, 신약 PM, 신약 개발팀장, 마케팅 총괄 이사, 영업 총괄 상무, 비즈니스 엑설런스 전무를 역임하는 등 영업사원에서 최고 경영진까지 경험한 제약 전문가이다.
우리바이오 차기현 공동 대표는 “이번 신임 대표 인사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B2C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이숭래 신임 대표가 제약 업계에서 쌓은 마케팅 노하우와 기업 역량을 결합해 올해 새로운 자사 브랜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이 대표는 “자사 천연물 식물공장에서 균일한 성분의 식물 재배와 기능 성분 함량 조절이 가능해 한 차원 높은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시장에 없던 새로운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바이오를 최고의 천연물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바이오는 2000년 설립된 종합 전자부품 기업 우리이티아이가 지난해 3월 바이오 사업 진출과 함께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천연물 소재 개발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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