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판매량 100만 도즈를 돌파했다. 제품 출시 2년 만이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 집계에서는 판매량 기준 스카이조스터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이 47.4%로 전체 시장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누적매출 1000억원도 곧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수한 임상데이터 △최첨단 생산시설 △접종 편의성을 높인 제형 △코 프로모션을 통한 판매처 다각화 △합리적 가격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시장에서 접종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검증된 만큼 향후 스카이조스터 접종 증가세는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한 스카이조스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올해 동남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도 추진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도 늘어 스카이조스터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을 선봬 글로벌 기업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