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시각화해 기업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글로벌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전문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가 최근 한국진출 20주년을 맞았다. MSTR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정부기관과 수만개 기업에 전사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2000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국내 BI시장을 선도했다. 국내에는 우리은행, SK플래닛, 아시아나항공, KT, SK텔레콤, CJ ENM 등 국내 유통·금융·공공·통신·제조 등 다양한 분야 130여 고객을 두고 있다.
MSTR는 올해 신제품 '마이크로스트레티지2020'으로 한국 데이터분석·시각화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양천금 MSTR 한국 지사장에게 올해 사업전략을 들어봤다.
-MSTR는 어떤 회사인가.
▲회사 비전은 '인텔리전스 에브리웨어(Intelligence Everywhere)'다. 개방적이고 포괄적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에 최신 분석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인텔리전스 일상화를 지원한다. 주력 제품 '마이크로스트레티지2020'은 기업 고객이 디지털 혁명을 가속화해 원하는 비즈니스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하이퍼인텔리전스' 기능은 데이터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즉각 제공한다. 최근 버전 2020을 발표, 단일 플랫폼에서 많은 기능을 제공하도록 했다. 제로클릭을 구현해 사용자가 이른 시간 내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 실시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진출한 이후 20년 성과를 되돌아본다면?
▲20년간 국내 기업 고객에 BI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비즈니스에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텔리전스로 디지털 혁신을 꾀하는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은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지 못했다. 기업 내 인사이트를 쉽고 빠르게 공유하기 위해서는 통합 플랫폼과 단일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은 업무·부서·사용자별로 별도 아키텍처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 구현에 장애물이 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엔터프라이즈 시맨틱 그래프를 기반으로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췄다. 분석을 처음 접하는 현업 사용자도 쉽고 빠르게 분석·배포할 수 있다. 부서·업무별로 개인화된 멀티 인증으로 엔터프라이즈 수준 보안을 제공한다.
-하이퍼인텔리전스는 무엇인가.
▲사용자에게 제로클릭의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해 모든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메일을 읽거나 그 화면에서 BI를 이용해 업무에 필요한 콘텐츠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즉각적으로 BI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존 BI는 IT전문가 도움을 받아 리포트를 산출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분석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활용률이 떨어졌다.
하이퍼인텔리전스는 원하는 시점에, 하던 업무 방식 그대로 원하는 정보를 즉각 제공한다. 사용자가 분석 정보를 찾기 위해 애쓰지 않고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필요 정보를 볼 수 있어 BI활용률이 높아진다.
-기업이 BI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코카콜라는 칼로리밸런스 캠페인을 시행해 2025년까지 1인당 음료 칼로리를 20% 줄이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전 지역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제품을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 엑셀 파일에 업데이트 작업을 했다. 너무 복잡했고 통제가 쉽지 않았다.
이에 코카콜라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2020 분석플랫폼을 도입해 지역별 소비자 구입 패턴과 추세를 파악했다. 캠페인 결과를 빠르게 측정하고 모든 직원이 정보를 공유, 빠른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기업이 지속성장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동향에 민감해야 한다. 빠르게 소비자 패턴을 분석하고 시장상황을 반영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도와줄 솔루션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2020의 강점은.
▲엔터프라이즈 시맨틱 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시맨틱 레이어는 메타데이터 기반 아래 기업 정보를 위한 분석 항목과 인덱스를 제공한다. 여러 소스 데이터를 하나의 BI 환경으로 통합해 최종 사용자가 사용하던 분석 툴을 시맨틱 그래프에 연결해 전사 차원 보안 확장성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통합된 비즈니스 용어에 기반한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 푸시다운 분석 기법과 다중 데이터 소스에 최적화된 쿼리 생성은 대용량 데이터의 빠른 쿼리와 유연한 인메모리 아키텍처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2020의 주요 기능은.
▲기업의 모든 사용자가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개방형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에서 최신 분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디자인과 성능이 향상됐다. 완벽한 셀프 서비스 저작 기능으로 뛰어난 시각화 대시보드와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하이퍼카드를 작성할 수 있다. 둘째 주피터와 알스튜디오 커넥터가 포함,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R와 파이선을 사용해 데이터를 예측 분석 프로젝트로 가져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기능 향상으로 관리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분석 플랫폼을 단 몇 분 만에 쉽게 배포할 수 있다.
-한국시장 마케팅 전략은.
▲한국 기업에 '인텔리전스 에브리웨어'를 제공하겠다. 모든 기업의 사용자가 인텔리전스를 일상화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유튜브를 사용하듯 BI 소프트웨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MSTR는 조직의 데이터 분석 활용률이 100%에 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2202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선진 기업과 국내 기업의 활용 사례를 소개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기업,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내릴 수 있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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