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임 무역투자실장에 강경성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을 승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실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 수도전기공고를 나와 울산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운영지원과장·원전산업정책관·제품안전정책국장·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등 에너지와 산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
강 실장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한 이후 소부장 국산화 및 수입국 다변화 정책 마련에 앞장섰다. 차분하고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내외부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MB필터) 긴급수급조정조치 제도를 신속히 마련, 생산 중단에 직면한 마스크 제조업체에 MB필터를 긴급 수혈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