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배상승·박제현)가 SNS플랫폼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고양이수염(공동대표 이상우·이인자)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양이수염은 가수 출신 이상우 대표와 배우자 이인자 대표가 공동 창업한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으로 음악영재 발굴과 예비 뮤지션을 위한 SNS 플랫폼 사업을 진행한다. 고양이수염은 유튜브 구독자 800만명과 페이스북 팔로워 210만을 보유한 '라바'Larva)'를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바앤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음악영재를 발굴하는 오디션 채널사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우 고양이수염 대표는 “음악 놀이터로서 브이로그(V-log) 공연과 버스킹 라이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예비 뮤지션을 발굴하겠다”면서 “케이팝 스타로 자라날 행운의 주인공이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유튜브 콘텐츠 유통플랫폼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면서 “유치원생부터 중3까지 누구나 작사, 작곡, 노래, 연주, 댄스 등 음악관련 무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광화문에 소재한 라바 사옥 공간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우 대표는 과거 한가인, 휘성, 장나라 등을 발굴해 데뷔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인자 대표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예능 작가로서 전문성과 경험을 오랜 기간 쌓아왔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고양이수염은 '라바' 채널을 이용해 기량 있는 음악 영재 발굴할 예정”이라면서 “공감도가 높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여 유튜브 콘텐츠 유통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TS인베스트먼트 자회사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정식 등록된 엑셀러레이터다. 3년 미만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와 프리A 등 초기투자가 전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헬스케어, 푸드테크, 온오프라인(O2O)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블루엠텍, 자이랜드, 스파이더크래프트, 우진FS, 리카리카 등 30여개 혁신 스타트업에 공격적 투자를 벌이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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